릴레이소설 이벤트 극검의 꼬리를 물어라! - 여덟번째 이야기 8번째 이야기 글쓴이 네이브아케아 비밀을 안고 산다는 것은 가슴 속에 수백 개의 바늘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 형용할 수 없는 고뇌와 외로움에 차라리 생을 끊을까 하고 머릿속에서만 벌써 수만 번 내 머리를 터트렸다. 이곳 제 3 관측기지는 이름도 없는 ‘ 230-94-03941 구역 ’ 으로 불리고 있었다. 신호가 들어오면 회색의 철판 컴퓨터에 보내온 메일을 확인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나의 비밀은 이 미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차가운 진눈깨비가 내리던 1월의 어느 날. 재학 중이던 서울대 대학원 천문학과에서 명망 있는 닥터 프로레시블라가 이끄는 신자원개발팀에 고영진 교수님께서 발탁되셨다. 닥터 프로레시블라는 캄차카 반도에서 발견된 신종 미생물의 유전물질 tayos olegolia를 망막색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42 다음